최강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 8일 오후. <br /> <br />한 여성이 편의점에서 내복만 입은 아이에게 따뜻한 음료수를 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내복은 이미 대소변으로 젖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 살 여자아이가 거리에서 덜덜 떨고 있자, 동네 주민이 편의점 안으로 데려온 겁니다. <br /> <br />종일 혼자 집에 있던 아이는 밖으로 나왔다가 비밀번호를 몰라 들어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거리를 헤매다 집에서 100m 떨어진 편의점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출동한 경찰은 아이 친모를 경찰서로 불러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학대는 오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건 당일 유독 아이가 보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 두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근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아이가 이렇게 방치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위생환경이 열악한 집에서 아이가 방치된 것으로 보고 친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구청 관계자 등과 논의해 부모와 아동을 정식 분리조치 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정철우 <br />영상편집ㅣ이주연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102049418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